2024년 7월 14일 주일 대표기도문 (3)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무더운 여름날, 저희를 주님의 성전으로 모아주시고 함께 예배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안에서 새로워지기를 소망하며, 하나님만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하나님의 호흡이 있는 생령으로 거듭나게 하시고, 그를 에덴동산에 두셨습니다. 그곳은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임마누엘 하시는 곳, 생명수의 강이 흐르고 아름다운 과일이 열매 맺는 땅이었습니다. 저희도 그 에덴동산과 같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안에 거하며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하나님, 저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근심과 걱정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따라,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하신 말씀처럼, 삶의 모든 불안과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기 원합니다.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찬송하고 기도하게 하소서.

정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공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다 하셨습니다. 세상의 풍파에 휩쓸리지 않고 정의를 지키며 공의를 행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저희의 마음과 생각과 입술을 말씀과 기도로 다스리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항상 묻고 구하며 지혜롭게 행하게 하옵소서.

여름을 맞아 선교를 준비하는 국내외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결단한 이들마다 성령 충만함과 기쁨으로 준비하게 하시고, 기도와 물질로 돕는 손길들을 붙여 주시옵소서. 선교지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넘치기를 원합니다. 단순히 베풀고 나누는 것을 뛰어넘어 사랑이 전달되고 복음이 증거되게 하옵소서. 

 

선교지와 그곳의 영혼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품게 하시고, 오고 가는 길을 보호하시며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단기 선교사들을 맞이하는 장기 선교사님들에게도 지혜와 강건함을 주시고, 새 힘과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어떤 순간에도 믿음을 지키며 선한 일을 행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으며,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충성스럽게 말씀대로 사는 교인들이 되게 하옵소서. 

 

거저 받은 은혜를 기꺼이 지역사회에 나눌 수 있게 하시고, 하나님의 기쁨과 지역사회의 자랑이 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사회의 가장 취약하고 손길이 필요한 곳을 돌아보는 섬김의 마음을 주시고, 교회다운 교회,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예배하는 아름다운 성소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임하는 힘과 지혜로 사역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만을 향해 나아가는 순전한 종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실 때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성도들도 심령과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배를 통해 한 마음 한 뜻을 품게 하시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영적 공동체를 통해 일하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거룩하고 깨끗한 그릇, 보배롭고 순전한 일꾼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반응형